블로그를 이용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RSS 리더를 쓰기도 한다. 모르시는 분은 빨리 가서 찾아보실 것. 아주 편하기 때문에 항상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RSS 리더에 들어오는 글들은 원래 글 내용중 첫부분의 2~3줄만이 전잘되고 나머지글들은 짤려서 나오지 않게 되었다. 벌써 1~2년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점점 짜증이 높아만 간다.
왜냐?
블로그가 각광받는 것은 양방향통신에 있다. 서로 어떤 글을 썼는지 꼭 상대방의 블로그에 찾아가지 않더라도 리더기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헤드라인과 글의 제목만을 던지고 가는 RSS 시스템은 그러한 양방향통신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쓴 글을 단지 [광고]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각종 신문매체나 그밖의 영리단체의 RSS주소는 그렇게 헤드라인만 뿌려도 관계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들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기사도 보고, 홈페이지 여기저기에 떠있는 광고도 봐주어야 하는 것이다. 절대 신문매체의 기사는 공짜가 아니라는 건 모두들 아는 사실이다. (이건 여담이지만, 신문 중에도 글을 전체공개하는 곳이 내가 찾아본 곳 중에는 단 두곳이 있는데 그건 바로 조선일보와 시민의신문이다. 보통 보수언론의 핵이라고 알고 있는 조선일보가 전체공개를 하고있다는 것은 약간 의외다. 뭐... 어찌보면 이건 선입견에 의한 편견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웹 2.0 에 해당하는 블로그의 본 취지상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RSS로 발행하는 글들이 전체공개가 되어있지 않다면 이건 좀 당황스럽다는 거다. 물론, 아마 그러한 기능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가본 외국의 블로그에서 RSS로 발행되는 글들은 대부분 전체공개되어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건 좀 아니다 싶다. 블로그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할 때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매체가 생겼고 그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나이뻐 같은 포탈사이트 기업들의 또다른 광고판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블로거들이여, 우리의 소시민적 생각과 느낌의 공감대 화이트보드로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에 대한 거침없는 하이킥으로서, 진정한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블로그를 쓰고 있다면 다같이 RSS 전체공개 운동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PS. 물론 저 운동은 방금 내가 주창하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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