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아직 FON 사용자는 아닙니다. 곧 사용하게 될 듯 하지만.. 아직 가입만 되어 있을 뿐 아직 폰 공유기를 사지는 않았지요. 그러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낫는데 이게 현실성 있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려서 이곳저곳에 한번 올려볼 생각입니다. 괜찮은 생각이라면 많이들 동참하고 댓글도 달리겠지만 아니면 .... 그냥 아닌 거지요. ㅋ
제가 네트워크 쪽으로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던 것은, 언제 어디서나 VoIP폰을 사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FON 가입을 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만, 아직 그 저변이 많이 확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 쉽지많은 않아보입니다.
첫 발단은 모 사이언스 잡지에 실려있던 안테나 관련 기사입니다. 그곳에서, 핸드폰 사용자들을 위해서, 조금 큰 캔을 두개 이어서 타워형의 안테나를 만들어 핸드폰에 연결할 경우 핸드폰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안테나의 위력으로 핸드폰이 잘 터지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핸드폰용 안테나 DIY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폰공유기도 결국은 무선인터넷을 쓰는 것인데 그 안테나를 좋은 것으로 바꾼다면, 아직은 그 저변확대가 얼마 안되는 폰공유기이지만, 대신 한 대의 폰공유기가 커버하는 무선인터넷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것은, 자세한 안테나관련 지식이나 무선인터넷관련 지식은 전무한 저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공유기에 쓰이는 무선인터넷용 안테나가 팔리고 공유기 중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위한 MIMO (맞나요?) 기능을 첨가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가능한 생각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보니, 안테나를 좀 큰 것으로 달면 되겠다는 생각에까지 도달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면... 집에 있는 베란다의 쇠창살이나 섀시같은, 전도체와 폰공유기의 안테나를 연결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집안에서의 무선연결도 잘 될 것 같았고, 거기에 폰공유기로 공유하는 무선인터넷의 범위 자체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더군요. 아직은 공유기자체가 없어서 이것조차도 실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조금 심화시키면, 차에서 PDA나 노트북, 또는 인터넷이 되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쓸 때도 좋은 안테나를 통해서 인터넷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요. 폰공유기가 근처에 있어야 하겠지만, 차 전체를 안테나로 쓰게끔 해보는 겁니다. 차 자체가 거대한 철덩어리니까 거기에 무선랜카드의 안테나를 연결해보면 좀더 수신률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더 나아가게 되더라구요. 이건, 예전에 라디오를 많이 들을때 쓰던 방식인데요... 방에서 공부하면서 라디오를 듣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지역에서는 라디오가 잡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아파트에서 TV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에 무심코 라디오의 안테나를 대어보았는데 갑자기 너무 잘들리는 겁니다. 아마도 아파트 한동에 연결된 TV케이블 연결선들이 하나의 커다란 안테나를 형성하는 것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선인터넷 안테나를 아파트에 있는 각 가정의 TV케이블 꽂는 곳에 연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다면 전화선이나 전원선에도 도전해볼 만 하겠더군요. 뭐... 아마 이것도 그리 쉽지많은 않을거같긴 합니다. 전파라는 것이 저주파, 고주파의 개념과 전파끼리의 간섭이나 변복조 등등 많은 변수가 있다는 생각에서지요. 그리고 보안에 관련한 사항도 있겠군요. 하지만 도전해볼만 하기는 한거 같습니다. 주택에서라면 집의 지붕에 있는 TV용 옥외안테나도 해볼 만 할거 같군요.
그 상상력의 마지막은 ...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차를 타고 가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고민의 시작 자체가 바로 VoIP폰을 이용해서 무선인터넷폰을 사용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지하철 레일입니다. 지하철 레일 자체가 하나의 안테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레일에 안테나선을 연결해볼 수 있다면 지하철을 타면서도 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지하철에 폰을 설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겁니다. 물론... 저는 아니며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상상력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ㅠㅠ 하지만, 혹시라도 폰공유기를 쓰시는 분들 중에 지하철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없을까요? 그래서 기술적으로 지하철 레일에 폰공유기의 안테나선을 연결해볼 수 있는 분이 안계실까요? 만약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이러한 일도 한번 실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일이 가능하신 분께서 [몇월 며칠 몇시부터 몇시 사이에 폰공유기를 통한 무선인터넷 공유를 무슨 역에서 실시해볼 생각입니다. 실험에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라는 공지를 올리는 겁니다. 이론 대로라면, 예를 들어 3호선에서 그런 실험이 있다면 3호선 전체에서 인터넷이 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파라는 것이 그렇게 멀리까지 갈지는 의문이기는 하네요. 실험하는 지하철 역의 근처에서만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게 성공한다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안될 가능성이 많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는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무선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다면, 폰공유기의 개념과 그 저변도 좀더 확대되지 않을까요?
도로에서 그런 일이 가능할까도 고민해봤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신호등이나 공중전화박스같은 것도 생각해봤지만, 그걸 어떻게 해야 안테나같이 쓸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군요.. ^^;;;; 어차피 전파의 전 도 모르는 사람의 허접한 상상력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이나 한건지도 잘은 모르거든요.
혹시 이런 생각에 대해서, 그 가능성을 점쳐주실 분은 안계신가요? ㅋ 한번 기다려 보겠습니다. 너무 긴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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