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박이 화제다. 다들 도박때문에 죽네 사네 말들이 많다. 오늘 어느 신문에서는 [죽으려면 도박을 하라] 며 글을 쓰더라.

정말 착실하던 한 사업주가 도박에 미쳐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다. 흠... 사람은 알고 보면 참 나약한 존재이다. 도박은 빠지면 무섭다 라는 명제는 모두들 알고 있다.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당한다. 뭔가 중독성이 있는 것들은 이미 그 폐해가 만천하에 널리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시나브로 다가와 어느새 어둠의 손길을 살며시 드리운다. 그리곤, 그 첫 단추 하나로 게임은 끝나는 것이다. 그때는 이미 도박이나 마약에 의한 쾌락은 지나간 지 오래다. 관성화되어버린 습성 하나로 끝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마치, 전쟁의 긴장 속을 지나온 백전백승의 군인이 일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은 결국 피를 보는 전장으로 다시 달려나간다고 한다.

첫단추다. 첫단추. 그 첫단추에, 그 일격 하나에 결정되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인간의 속성을 알아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 그건 바로 이것이다. [알면서도 당한다]는 것. 때문에, 직,간접으로 이런저런 경험을 했다면, 절대 중독성이 있는 것에는 근처도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다행이, 난 도박에는 취미도 없으려니와, 또한 한번 하면 잃기만 하여 재미를 느낄 수도 없다. 그래서 그다지 고스톱이다 포커를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몸을 움직여 농구를 한다. 농구에서의 승패는 항상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있으니까. 도박의 필요한 성질은 바로 [우연성]인데, 그 우연성 때문에 바로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운동이 최고의 선택이다. 하지만, ... 토토가 나를 반기면 어쩌지? OTL

약간 응용을 해본다면, 그 [우연성]을 연애에 적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상대방이 우연이라고 느낄 만한 상황을 약간 연출해보는 것. 상대방은 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인연]의 가능성에 대해 점치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당신에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ㅋㅋ 그저 이론가일 뿐인 세익스피어...

하여간, 오늘의 교훈은 바로 첫단추.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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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