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문화독후감2006/08/06 15:51



알포인트는 극장에서 개봉할때 못본게 아쉬운 영화였죠.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는 여친때문에 극장을 가지못하고 기억에서 잊혀졌던 영화를 케이블에서 방영해주길래 끝부분만 보고 묘한 매력이 있어 재방할때를 기다려 다시 처음부터 보았습니다.

작가의 본질적인 구성의도를 관객으로써는알수가 없지만 영화에 대한 최종판단은 관객들만을 위해 남겨두어야지  감독이나 작가.배우의 몫은 아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의문점중 가장 큰 것은 알포인트내에서 행해진 모두 미스테리한 현상에 대한 모호함이다.여러가지 복선을 깔려져 있지만 가장 큰 복선은 이미 이들은 알포인트에 도착하기 전에

모두 귀신이었을것이라는 생각의 든다는것입니다. 이것이 나만의 오류이고 나만의 이영화에 대한

판단이라고 일단 보고싶습니다. 나도 수많은 관객중 나만의 생각을 가진 한 관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알포인트는 한마디로 시종일관 스크린에 비친 귀신들의 노름에 놀아났다고 볼수있죠.

아마 처음 알포인트라 명칭되는 3.7km 반경에 들어오기전에 이미 상륙후 대나무숲에서 이들은 장병장말고 모두전사하였을것이다. 그총격전때 장병장이 최선단의 적사격 노출지점에서 최중위가 빨리 안전지대로 후퇴할라고 소리칠때 장병장은 눈에 부상을 입고 허공에 대고 총격을 가하였고 정신을 잃고 귀신이 된 부대원들과의 알포인트 수색에 동참하여 그곳 알포인트까지 산자의 신분으로써는 혼자 그곳으로 온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에 그래서 장병장 혼자 그곳에 있는것이고 죽은 대원들과 장병장의 군번줄은 대나무숲에 남겨져 구조부대원들이 알포인트 3.7km를 조사해도 시신은 없는것이다.

그전에 부대원역시 그러한 이유이다.그전에 살아남은 부대원도 이미 다른곳에서 다른병사들은 모두 전사하고 수거한 군번줄만 들고 알포인트까지 와서 구출된것이다.

최중위가 마지막으로 확인할것이 있다고 하면서 대나무숲에 가자고 할때 나는 그가 사격을 가한 베트콩여자가 허상이었다는것을 확인하려는줄알았다.하지만 다시 생각하니 그건 최중위 자신이

귀신이라는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대나무숲에 가보면 자신과 부대원들이 시신이 있었을테니깐..하지만 중간에 그럴 필요가 없어진것이다.그들은 알포인트란 귀신들의 둘레에 이미 갇혀있어

혼령의 입장에서는 그곳을 빠져나올수도 없으면 그곳에서 전사한 미군들을 보고서 그들과 대화한

자신이 귀신이었다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물론 그미국들을 다 같이 본 부대원들도 이미 귀신이란걸 최중위는 알았겠지요.

2층무전실을 점검하러온 미군중 한흑인병이 건물에 와서 최중위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빨리 가야한다면 다른 미군병사들과 내기했다고 너희들이 4일만에 죽는지아닌지..(그러나 이상하리만큼 최중위는 태연하게 받아드립니다.)

그건 부대원들이 귀신인지 아닌지 존재를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인것입니다.

마지막 진중사가 무전병의 시체와 무전기를 들고 왔을때 최중위는 이미 그가 귀신인줄 알았기 때문에 들여보내지 말라고했고 들어온 진중사는 최중위에게 귀신이걸 알면서도 부대원들에게 너희들은 모두 귀신이란걸 안알려주고 아직 그잘난 중위노름하고 싶냐고 하고 살고 싶다는 박하사에게 너는 벌써 죽었어라는 걸 인식시킬려고 그의 목을 칩니다.

식스센스를 보면 이런 대사가 있죠.귀신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것만 보게 된다는...

죽은 부대원 모두 자신이 죽었다는걸 강하게 부정하고 싶었던 것입니다.군인의 신분으로 끝까지 임무를 완수할려는 이면에는 죽음을 끝까지 부정하면서까지 그곳 알포인트까지 봉사가 된 장병장까지 데리고 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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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리플주신 궁금하시다는 분에게..


^^ 아래에 님에 질문에..
장병장이 눈이 멀었기에 그곳까지의 귀신들과의 현실의 밤낮이 바뀐 여정에 동참이 가능하였다고봅니다.마지막 현실이라고 판단되는 헬기구출장면에서 장병장은 누가봐도 아직 정신이 멀쩡해보이지요.(그기에 더해서 어리다고 숨어서 다들 놀리는거죠라는 말까지 하죠.동료들이 참혹하게 눈앞에서 죽어갔는데..)그가 눈이 멀지 않았다면 가장 정신적으로 여린 장병장은 아마 미친 상태였거나 자살까지 갈수도 있었겠지요. 그가 수색할때 최중위편에 혼자 섰을만큼 이번 작전중에 정신적인 지주였던 최중위를 환상속에서 죽임으로써 현실과 비현실을 혼동하게 됩니다.

그리고,영화전체의 씬을 보면 가장 생뚱맞은 장면은 바로 대나무숲 전투씬이라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최중위가 혼자 그진지(여자의 존재)를 공격하는 장면부터이죠.
영화에서 편집삭제처리된부분에서 최중위는 그 전의 전투에서 (최중위 혼자 살아남아 훈장을 받은)그 참호속에 여자를 보았고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지나쳤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알포인트는 귀신들의 구렁입니다.귀신보다 더한 존재가 존재하는 (초현실의 지옥--;;) 최중위또한 인간이라 살고 싶은 욕망.그기에 군인신분이라 임무완수(부하를 아끼는)까지의 이중고에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존재(여성을 죽인거.나아가 여성에 대한 성적착취..)만 보게 되므로써 빙의가 아니라 죽음을 인식하면서 두려움이 극한에 다다르자 산사람의 가장 대표적인 부분인 맑은 눈이 피로 물드는것으로 죽음을 표현한듯합니다.

끝까지 죽음을 거부하고 싶어서 장병장(산사람)에게 죽음을 당하고 싶었던거겠죠.
극중에 나온 여자는 전혀 귀신같지 않은 순수하고 살의가 없는 단순하고 평범한 여자로 표현되었습니다.(총격에 숨진 두 베트콩여자의.사진상의 여자의 얼굴도 아니죠)
아 그리고 밑에 분 리플..^^ 새로운 해석입니다만..좀 엉뚱하죠..예 관객의 입장으로 저만의 해석을 이 영화를 이해하려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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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알포인트라는 영화를 뒤늦게 보고서, 의문나는 점을 찾아보려고 관련 글을 뒤졌는데 생각보다 이 영화에 대한 매니아층이 굉장히 두터운 것을 보고 놀랐다. 그중에는 영화평론을 넘어서서 의문이 날 만한 사항에 대해서 엄청난 분량의 분석을 올려놓은 사람도 있었고 알포인트를 6번이나 보았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으니... 그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한국영화같지 않다는 점과(--;;) 역시 영화는 시나리오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나도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굉장히 동감한다. 그러나 한국영화 중에도 요즘엔 꽤나 괜찮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는 아주 미약한 반론을 제기해본다. 나온지 조금은 되었지만 [범죄의 재구성] 같은 영화가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시나리오로 보자면, 비쥬얼적인 면을 굉장히 강조했지만 상업적 쇼의 성격이 강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는 범죄의 재구성이 훨씬 나를 놀라게 했던 거 같다. 그리고 알포인트라는 영화도 그런 류가 아닌가 싶다. 계속해서 곱씹어보게 하는 영화의 면면이, 마치 전공서적의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해야하는 학생마냥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위에 있는 포스터에 있는 감우성의 눈을 보면 알고 있겠지만, 그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위에서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한 분의 시선은 나름 굉장한 설득력을 가진다. 이 리뷰 밑에 사람들이 쓴 감상평도 이를 증명해주고 있는데, 2년간 이곳에서 리뷰 글을 봤지만 그중 가장 끌리는 리뷰라는 말들이 주류였다. 알포인트를 보신 분들이 이 글을 읽었다면, 보았던 그 영화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다시한번 봐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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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익스피어